다시 서울로..

Monologue 2009/02/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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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
원래 생각했던 거보다 좀 이른 컴백이긴 했지만 ...

지난 한달동안 정말 달콤한 휴식을 보냈다 .
책도 영화도 원없이 읽고 봤고
매일 일에 쫓겨서 못잤던 잠도 지겹도록 잤고
부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도 먹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길수 있었던 시간들

솔직히 너무 오기 싫었지만 언제까지 쉴수는 없는 것 ..
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사실 조금 두렵다 .
일을 하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잃어버릴까봐 ... 그게 두렵다 .

이번에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 철없는 철부지로만
살수 없다는거 .그리고 이제 내가 지켜야할 많은 것들이 생겼다는거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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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밀롱가 2009/02/08 00:16 ADDR 수정/삭제 답글

    Welcome to the hell...ㅋㅋㅋ

    요즘 들어 자꾸 생각하는건데..
    계속 나도 김해에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그냥 김해라는 곳이 나도 아직은 마음의 고향?ㅋ

    Anyway, 빡시게 살아보자구..ㅋㅋ

    • BlogIcon 제스티 2009/02/09 02:09 수정/삭제

      뭐 김해있는다고 해서 뭔가 바뀌지는 않았겠지
      어짜피 인생이란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는 거니깐
      담주나 한잔해 ~~ 노래방가서 고함함 질러야지 ㅋㅋ

  • BlogIcon 같은하늘 2009/02/08 01:07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서울로 올라가야지만 더 편한데 최대한 부산에서
    미루고 있습니다 ㅎㅎ. 조만간 서울로 사무실을 옴겨야 할것 같습니다만
    그때까지 최대한 버티어 볼려구요 ^^

    화이팅입니다. 나중에 서울가면 가볍게 맥주한잔 하시죠 ^^

    • BlogIcon 제스티 2009/02/09 02:10 수정/삭제

      앗 서울로 올라오시는군요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산에 있을 때 한번 연락드리고 한번 뵐까 했는데
      못그러고 올라왔네요 ^^ 힘내시고 맥주 먹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고 있겠습니다 ^^

  • BlogIcon 라라윈 2009/02/08 05:42 ADDR 수정/삭제 답글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건가요~? ^^
    어디에 계시든지 즐겁고 신나고 활기차게 지내시길 빌게요~~ ^^
    제스티님은 모두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

    • BlogIcon 제스티 2009/02/09 02:11 수정/삭제

      넵. 아직은 아니지만 아마 조만간 그렇게 되겠죠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나 자신의 발전이냐
      모두의 행복이냐 ? 참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격려 감사드립니다 ^^

  • SunQ 2009/02/09 00:17 ADDR 수정/삭제 답글

    잠 지겹게 잤다는 것에 동의를 못하겠는걸...;

    • BlogIcon 제스티 2009/02/09 02:12 수정/삭제

      으하하 선규다 !!! 언능 자게나 .
      너희회사도 한번 가볼까? 으흐흐 종종 와서 놀다가시오 . 저번주 금요일은 정말 잘 놀았다 ~~

  • BlogIcon Noel 2009/02/09 09:40 ADDR 수정/삭제 답글

    하아.. 사진 보니까 나도 가고 싶다.. =ㅅ=
    언제 부산 가자 ㅋㅋㅋ

    • BlogIcon 제스티 2009/02/10 01:24 수정/삭제

      우선 돈을 좀 벌어야하지않겠나 ㅋㅋ
      보드타러가고 싶은뎅 ...

  • BlogIcon 새벽5시 2009/02/09 12:38 ADDR 수정/삭제 답글

    마음껏 잠을잤다는 말에 귀가 솔깃합니다
    휴~ 쉬고싶은 생각도 좀들긴하지만 열심히 할랍니다^^

    • BlogIcon 제스티 2009/02/10 01:25 수정/삭제

      앗 제가 너무 게으르게 보이군요 T.T
      이제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만하자

Monologue 2008/01/27 19:55

2007년 12월에 상실감이란 단어가 머리에 콕 박혀 자꾸 문지르게 되더니만 아직까지 문지르고 있다
얼굴에 난 뾰루찌에 자꾸 손이 가는 것처럼 아픈데 자꾸 문지르고 그래서 더 깊숙히 박혀간다

그간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글을 썼는지 너는 아마 상상조차 못할거다
틈만나면 네 생각 했지 그 틈이란게 어느날엔 너무 벌어져  하루를 집어삼킨적도 있고
그 틈이란게 어느날엔 너무 깊어서  긴 시간동안 날 빠뜨린적도 있고
그 틈이란게 어느날엔 너무 뾰족해 꿈속까지 비집고 들어와 잠을 설치게 하더라

넌 아마 이제는, 가끔 내 생각하는 일도 시들시들해졌겠지 네 기억속에 나란 사람은 그 정도인데 . . .
아니니?아니라면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가보다 . . .

12월엔 사진을 어쩌지 못해 두꺼운 사전사이에 숨겨 뒀었다마치 내 옹졸한 마음 끼워 둔것 같아
 발끈해서 1월엔 보란듯이 지갑 사이에 끼워두기도 했었다 그걸 또 어쩌지 못해
벼르고 벼르다가 남은 너의 물건들  죄다 들고버리러 갔지 버렸지 다시 주워 왔지 결국 내가 갖고
있지 네 흔적을 지우려고  그렇게 살았는지 되려 지키려고 그렇게 살았는지 나도 모를 일이 돼버렸다

어느날은 원망에 주먹으로 벽을 치며 욕찌꺼리를 해대다가도
어느날은 오해가 아닐까 내가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느날은 이런 나와 무관하게 너는 잘 살고 있을거라고
어느날은 어쩌면 너도 내 생각하며 지내고 있을거라고

 이렇게 널 생각하면 난 갈팡질팡한다 나에게 있어서 넌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됐나보다
모를 사람이 되었다는게 . . . 그게 난 가장 비참하다 헤어지고 해가 바뀌면서 차츰 모를 사람이
되었더라면 추억을 어디둬야 할지는 알 수 있었을텐데 . . .

우린 어떻하다 모를 사람이 되어 헤어졌는지 . . 추억은 자리를 잃고나는 자리를 찾아주어야할
이유를 잃어간다 나란 사람이 네가 가는 길에 징검다리 처럼 그저 잠시 딛고 가는 부분이었더라도
괜찮은데 한 여름밤 꿈처럼 기억할 수 있는데.... 내일을 꿈꾸게 해놓고선 어떻게 그렇게도 무심하게
나를 내버려 뒀는지 불안함이 배신감으로 모습을 바꿔가는걸 너는 정말 몰랐는지 글쎄 . . .
나는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 . .악역이 싫었거나 . . .이별이 귀찮았겠지 . . .

매일 웃고 다니지만나는 매일 너와 이별한다
그만하자 . . . 기억을 이해하는 일도 추억을 배려하는 일도
그만하자 . . . 그만하자 . . .

----------------------------------------------------------------------
이제 그만 하렵니다 . 그동안 걱정해주신 많은 이웃블로거님 , 그리고 내 이야기 들어주고
나랑 항상 함께 해주셨던 회사동료분들 ..그리고 날 항상 욕해도 함께 아파해주고 기뻐해주는
내 친구들 ...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여러분덕분에 이렇게 견뎌왔습니다 .

이제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 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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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oel 2008/01/29 13:12 ADDR 수정/삭제 답글

    음.. 제발 좀 ㅎㅎㅎ

    • BlogIcon zesty 2008/01/29 23:02 수정/삭제

      네 ~~ 그만할께요 마발씨

  • BlogIcon 양갱 2008/01/30 08:38 ADDR 수정/삭제 답글

    제발좀~! 그만
    이제그만~!

    • BlogIcon zesty 2008/01/30 09:16 수정/삭제

      양갱씨도 이제 그만 !!

  • BlogIcon Shain 2008/01/31 02:26 ADDR 수정/삭제 답글

    ^^ 날이 참 따뜻하네요..

    • BlogIcon zesty 2008/01/31 07:52 수정/삭제

      오홋 .오랜만에 오셨어요 shain님 잘 지내셨어요 ?
      서울은 너무 추워요 T.T

  • BlogIcon 미르 2008/02/02 16:27 ADDR 수정/삭제 답글

    제가 블로그에 암울한 이야기 쓸때마다 늘 응원해주셨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zesty님 우리 힘내요!!

    • BlogIcon zesty 2008/02/02 17:54 수정/삭제

      네 미르님도 힘내시고 이제 밝은 모습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