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시네큐브

Hobby 2009/09/01 01:04

1.
굿바이 시네큐브

그동안 백두대간에서 운영해오던 광화문 시네큐브가 8월 31일부로 운영에서 물러나고
다른 업체가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을 맡게 되었다 .
오래전부터 이 씁쓸한 소식을 듣고 있었지만 ..막상 광화문에 갔을때의 느낌은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장소였으니 ...

서울에 올라온지 3년 ... 부산사람이던 내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서울에 올라와서
할수 있었던것은 영화를 보는것밖에 없었다 . 부산 가을 축제의 하나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참여하면서 영화에 대한 갈망은 커졌고 부산에서 충족할수 없던
영화를 서울에서 볼수 있었다는 사실이 나에겐 큰  기쁨이였다 .

3년동안 거의 100편의 가까운 영화를 봤다 .. 대부분이 혼자와서
생수하나 들고 오랜 시간 영화를 본게 계속 기억에 남는다 .
멀티플렉스와는 다른 차분한 느낌과 앤딩자막이 올라가도 미동도 하지않는 관객들
그리고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 어디가서 이런 느낌을 또 받을 수 있을까 ..

마지막 상영작인 제노바를 못봐서 많이 아쉬운 맘이였지만
3년동안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 괜시리
눈물이 날라 그러네 ..r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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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상영했던 필름을 잘라갈수 있게 한 이벤트 ...나도 잘라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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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취향을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이미 다 잘려나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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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해머 아저씨는 쭉 이자리를 지키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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