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 부터 기억 된다는 것

Monologue 2008/06/18 17:54
1.
오랜만에 중국에서 메일이 한통 날라왔다 . sunying한테서 온 메일이였다 .
4년전인가 ?  중국의 난닝시에 있는 광서민족대학안에 있는 부속고등학교로 IT자원봉사를
간적이 있었다 . 그때 내가 가르쳤던 학생중에 한명이 sunying이다 .
이녀석도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즐겁게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는 거 같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에 갔으니 벌써 4년이 흘렀구나 .. 예전에 학교 다닐때는 시간이 많아서
QQ메신저라고 중국의 메신저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신저에 접속해서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과 이야기도 주고 받고 했는데 ... 먹고 살기 바빠지니깐
또 그게 잘 안되더라고 ..

그 많은 녀석들중에 지금까지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녀석은 이녀석 밖에 없다 .
메일이 대부분 안부 묻는 내용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상담에 관한 내용들 ?
내가 영어가 딸려서 좋은 이야기를 못해주는게 아쉬울 정도로 이 녀석은  날 믿고 따랐던거 같다

이번 편지 마지막에 그런 이야기를 써놨더라
사람의 인연이라는 건 그렇게 쉽게 끊기는 게 아니라고
나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
누군가로부터 기억된다는게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인 거 같다고
자기는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
나는 그 녀석 기억에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

나는 지금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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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령주/徐 2008/06/18 20:38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이런인연...멋지네요...
    혹여 기회가 있어서 나중에 zesty님을 만나게되면...블로그에서 느끼던것과는 또 다르겠죠...^^;
    만나는 사람들과, 그때그때의 장소들과 환경으로 다들 조금씩은 다양하게 기억되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 zesty 2008/06/18 22:45 수정/삭제

      제 생각에 저는 블로그랑 별반 다르지 않을꺼라고 봐요 ^^
      거의 제 생각이 블로그에 다 담겨있으니 ...
      령주님이 계속 궁금해지는 이유는 ...뭔지 ^^

      조만간 볼 날이 있겠죠 ?

    • BlogIcon 령주/徐 2008/06/20 18:32 수정/삭제

      그래도 또 블로그에서 제가 보는 시각과 틀릴지도 몰라요...
      전 아마도 블로그에서 보는 이미지와 많이 다를지도?막이러고..크크크
      저번에 딸뿡이랑 이야기했었는데...함께 보고싶어요...으흐흐 <-

  • BlogIcon 밀롱가 2008/06/18 20:52 ADDR 수정/삭제 답글

    what's up yo~
    it seems like... u were a dragon..in my memory~ kekekeke

    can u fly?

    비오는 섬진각은 초라하더군.ㅋㅋ

    • zesty 2008/06/18 22:42 수정/삭제

      what's up man ~~~
      너 영어 쓰지말랬지 ~~ 그리고 오늘 사람 거의 없지않더냐 ?

      사진기 들고 어딘가로 가자 ...갑갑하다 ㅋㅋ

  • BlogIcon 몽중 2008/06/19 09:07 ADDR 수정/삭제 답글

    멋진 녀석이였구나..
    ㅠ.ㅠ 나도 좀 가르켜줘~

    • zesty 2008/06/19 10:32 수정/삭제

      형이 더 멋집니다 ㅎㅎ
      근데 뭘 가르쳐 달라시는건지 ~~ 그리고 트랙백 쐈어요 ㅎㅎ
      아 회먹고 싶은 1인 -.-

  • BlogIcon 혜아룜 2008/06/21 09:40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쁜 언니로군요. 중학교 시절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서 그때에 당한 설움 아닌 설움이 깊게 남아서 그런가 인간 관계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때 너무 상처 받았어요ㅠㅠ 저 언니도 zesty님도 멋져요. 인연을 이어 나가기가 힘든데...

    • zesty 2008/06/22 16:03 수정/삭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해요 -.- 저는 사람을 그렇게 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 이런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 걸 보면
      그 사람들이 다 괜찮은 사람들이라서 그런게 아닐지 ...
      저도 대학교때 한번 크게 당해서 이제는 그렇게 노력하지는
      않아요 .. 좁고 깊은 인간 관계를 추구하고 있는

  • BlogIcon mia_ 2008/06/21 23:01 ADDR 수정/삭제 답글

    무척 아름다운 아가씨네요!
    :D 정말 좋은 사람 인가봐요.
    사람들에게 '꾸준'할 수 있다는건 쉬운게 아니잖아요?

    (반성중..~♪)

    • zesty 2008/06/22 16:04 수정/삭제

      저도 꾸준하진 않아요 ^^; 좁고 깊은 인관관계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 꾸준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
      사람 관계든 뭐든지 ....

한장의 사진

Monologue 2007/10/18 17:47

1.
회사에서 받은 메일함과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


저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 무료한 토요일  
NOEL 녀석이랑 기분 안좋다고 10불로 일주일을 살던 우리가  미친척하고 40불 짜리 엡솔루트 보트카랑
울워스에서 시간 잘 맞추어가서 산 치킨으로 낮술을 마셨던 기억이 ....대낮부터 술을 먹어서 그랬던지
2/3  마시고 잠들어 버린 기억이 ...정말 저 바닐라 맛은 최악이였던거 같다 .

가끔 저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많은데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이 드는 건 무엇인지 ...

살아오면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
내 성격도 문제가 있을 건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너무 믿고 사람을 너무 의지하는 성격..
선을 명확히 긋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혼자 상처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어했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변했지 생각했지만 여전히 -.- 선도 못 긋고 사람 좋아하는 건 여전하다
사람 좋아하는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지만 또 상처 받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사람을 대할때도 머뭇거리게 되는 거 같다 ..

아 그냥 일하다가 잡담 ..회사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선장을 잃은 배는 어디로 갈지 ...
골아프다 .

2.
최근에 메일 한통을 받았다  .교사하는 초등학교 친구가  결혼한다고 사이버 청첩장을 보냈다 .
근데 그 청첩장을 받고 기분이 확 나빠졌다 . 결혼이라는 중요한 일을 달랑 메일한장 보내놓은게
너무나도 기분이 나빴다 . 메일 말고 직접 전화 한통해서 나 결혼한다고
축하해주러 와달라고 말하면 안되는 건가 ?

물론 결혼 준비로 바쁜건 알겠지만 결혼한다고 전화하는 3분정도의 여유는 있지 않겠는가 ?
다들 먹고 사느라 연락안하다가 이렇게 메일이 오니 반갑기도 했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안갈라고 -.- 부산까지 갈 생각이였는데 기분이 나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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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딸기뿡이 2007/10/20 02:37 ADDR 수정/삭제 답글

    공적으로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자리가 아니고서야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지 않는 자리에 굳이 내비칠 필요는 없는게죠.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 정신 없긴 하지만.. 사람이란 게 마음먹기에 따라 '짬' 정도는 낼 수 있는 거잖아요. 가지마세요 (부추긴다 흐흐)

    • BlogIcon zesty 2007/10/20 20:34 수정/삭제

      으흐 안갈껍니다 ...그래서 담주에 쓸 돈까지..다써버린 ㅎㅎ 부산에서 회먹고 이것저것 하고 놀았어요

[잡담] 세계로 뻣어나가는 my blog

Monologue 2006/09/20 19:25
오늘 2통의 메일을 받았다 ..
일본에 있는 miwa와 중국에 있는 sun-ying 으로 부터 .

두통의 메일의 핵심 내용은 한글은 자기들이 모르니
블로그에 남기는 글들을  영문으로 번역해서 올려달라는 것이다 ..
한국어를 배워 !!! 라고 말하고 싶지만 -.-

블로그의 세계화에 발 맞추어 영문으로 적어줬으면 좋겠지만
나의 영작 솜씨는 형편이 없다 ..

메일보내는 것도 힘들어 죽겠구만 흐흐 ..
다른 나라에서 까지 나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다니 영광인가 -.-

아무튼 영어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


p.s 그나저나 인도와 프랑스 근처에서 접속하는 사람은 누군지 -.-
      정체를 밝혀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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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zesty 2006/09/22 02:36 ADDR 수정/삭제 답글

    가만히 생각 해보니 p.s를 영어로 적어야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