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 횡포 ...

Monologue 2006/10/17 18:21
1.
오늘은 고장난 내몸의 정기 검진을 받는 날 ..
9월 27일날 예약했는데 오늘에서야 .... 검사를 받을 수있었다 ..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받았어야 되는데 ...나의 후천적인 게으름과
한국에 없었던 기간도 있었고 ...병원에 가면 왠지 병이 생기는 거같은 ...
재미없는 기분도 들어서 ...계속 가는 걸 미루어 왔다 ...

9시반 예약이었는데 ... 내가 진찰을 받은 시간은 10시 40분 -.-
예약이라는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군 ... 이눔의 병원 예약시스템이라는게
이상해서 ... 내과 접수 창고에서 싸움이 일어난걸 구경한게 수백번은 되는 거같다 ..
이눔의 병원 예약시스템은 전화예약인데 .. 말 안해주면 알수가 없지 ...
나이 많으신분들이 인터넷을 활용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문짝만하게 전화예약이라고
적어놓은 것도 아니고 .... 그래서 ..예약자와 예약없이 접수한 사람들의 실랑이가
끝나지 않는다 .... 참 머리 안돌아간다 .....

뭐 원래부터 병원의 횡포를 자주 봐왔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
그러나 문제는 이제 부터다 -.-

오늘 병원비가 정확히 10만원 나왔다 ..
진료비가 15000 + 선택진료비 5000
10월 31일 병원 예약 진료비 20000
검사비 6만원 ....

저기까진 좋다 ....

우선 진료비를 알아보자 ...
내가 진료받은 시간은 고작 27초에 불과했다 ..

의사가 한 애기도 "요즘 몸 어때요 ?  오늘은 검사해봅시다 "
이 말이 다였고 ... 1시간넘게 기다리고 1분도 안되는 시간에 2만원이
증발해버린것이다 ... 어이없다 ...그나마 나는 재진이지만 ....초진은 더 비싸다 ..
이거야 말로 횡포가 아니고 무엇인가 ...

병실앞에 예약자 명단수를 세보니 ...한시간에  20명꼴 이니 ...
오전에 진료할 환자는 60명 ...
이사람들은 전부 선택진료를 받으니 ...
오전에 진료비로 받는 돈만 백이십만원 정도 된다 ...

이야 3시간에 120만원이라 .....
누군가 그러겠지 ..의사되기가 쉽나 ? 그만큼 걸리는 시간과 피나는 노력이 있어서
의사가 된거 아니겠냐고 반문할수도 있을것이다 ....
그리고 그럼 개인병원가라고  말하면 낭패 ..
저말이 틀린말은 하나도 없다 ... 근데 왜 진료비가 저렇게 비싼지 그거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줬으면 좋겠다 ...전에 내가 원무과에 물어봤는데 ...이상한 취급만 받았다 ..

여튼 병원왕복 2시간 , 기다린 시간 1시간, 진료시간 1분 , 검사시간 1분 ...
3시간2분에 오늘 10만원 썼다 -.-

아 돈 아까워라 ...
10월 31일 결과가 어떨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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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루돌프 2006/10/17 20:20 ADDR 수정/삭제 답글

    더 심각한 문제는 -_-
    의사 얼굴은 본적도 없고 간호사만 잠깐 만나서
    진단서를 끊는데도 진료비와 선택진료비를 내야 된다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는 항의한 사람에 한해서만 돌려줍니다-_-
    즉, 자기들도 바르지 못한 일이라는걸 알면서 받고있다는거죠

    • BlogIcon zesty 2006/10/17 21:53 수정/삭제

      테러할까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