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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별
1.
토요일부터 기분이 좋지않았다 .
남산산책이 나에게 그녀의 기억을 가져다 줄꺼라고 생각도 못했다.남산전망대 철조망에 붙어있던 사랑해
라고 쓰여있던 자물쇠 .. 그 자물쇠를 열고 저멀리 던져버리고 왔다 . 누가 그러더라 . 자물쇠를 채우고나서
그 열쇠는 멀리 던져버려야지 헤어지지 않는다고 ... 그 열쇠를 던져버리지 않아서 이별을 한건가 ...
2.
일요일로 넘어가던 12시 ... 전화가 울렸다 .
이 시간에 누구지 하고 보니 알람이였다 . " 너와 만난지 2300일 30일전 ..이벤트준비할것 "
이 메세지를 보고 하염없이 울수 밖에 없었다 .. 이제 그 이벤트도 그녀도 이젠 나에겐 없으니깐 ..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 그러나 소리내서 울수도 없다.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 ..
3.
마지막 남은 하나 ... 그녀와 함께 일본 여행 가려고 빠듯한 월급 쪼개서 들었던 적금 ..
그녀에게 내가 느끼고 본 것들을 말과 사진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함께 느끼고 싶었기에 ...
돈이 쌓이는거 보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맘만은 언제나 뿌뜻하고 따뜻했는걸 ...
적금 해약하고 나면 그녀와의 모든게 정리가 될까 ? 그녀와 하고싶은것도 해보고싶은것도
너무나 많았는데 ... 이제 할수 있는 시간이 왔는데 그녀는 내 곁에 없다 .
4.
친구들이 이제 제발 좀 그만 하라 그런다 ..근데 맘이 안된다
그렇게 심한 소리하고 맘에도 없는 소리하고 그녀가 미안한 맘 가지지않게 보내줬지만
내맘이 안그래 ... 제발 내 마음아 그만해 ... 안되는건 안된다고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밤새 배개위로 흘린 눈물이 그게 아니라고 하는걸 ....
너무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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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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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아룜
2008/01/15 09:10
에휴. 다 흔적이 남기 마련인가봐요. 갑작스럽게 그 흔적을 보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딸기뿡이
2008/01/16 00:03
어찌하야 노래도 '두번째 이별' 이제 그대에게 더 이상의 이별은 없을 것이오. 그나저나, 한 달 전부터 이벤트 준비할 것이라는 메모를 저장해두다니.. 그대의 마음씀씀이를 알 듯 해.. 적금 그 돈은, 나중에 그대를 위해 더 좋은 날들을 위해 사용하면.. 되겠지? 처음 모았던 것은 그녀와 함께 하기 위함이었으나 결국 목적은 '행복해지기' 위한 거였잖아. 그러니 이제는 그대가 행복해지는 걸로 해야 하잖아.. 이렇게 주절주절 이야기해도.. 토닥토닥이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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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sty
2008/01/17 15:42
마음씀씀이라 ..마음은 표현하지않으면 알수가 없는거야
이번주도 계속 술먹었네 ..집에도 안들어가고 밤새술먹고
회사출근하고 아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
근데 너무 힘들다 .술의 힘에 기대는것도 너무 싫은데
혼자란 사실을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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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
2008/01/16 12:33
이긍.. 힘내세요..
인연은 쉽게 오는게 아니듯이 쉽게 가는게 아니잖아여..
천천히 보내시는것도 나쁜거 아니에요 ^^;
링크 추가했어요.. 허락하실거져-
zesty
2008/01/17 15:43
쉽게 안갔으면 했는데 .... 천천히 보내준다라 ...
못보낼꺼같아요 내맘에서 .. 링크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주 오시고 여자친구분이랑 행복해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그렇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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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Cj시아
2008/01/17 00:30
많이 힘들어하시는게 눈에 보이는데..
별로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마음이 더 아프네요..
한 번..웃죠..?
^^-
zesty
2008/01/17 15:45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웃어야 되는데 웃어도 웃는게 아니네요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하는데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무너져버리네요 . 그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꺼라고는 ...
너무 힘들어요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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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in
2008/01/19 01:34
아직도 이별이 진행중인 모습을 보니 안스럽네요.
저는 말도 표현도 잘 안하는 성격이라 이별을 무척 덤덤히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힘들어할 지라도 그런 편이죠 ^^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분들이 받아들이는 모습 역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단 느낌이 듭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제가 감당해본 적이 없는 일이네요
이 정도로 큰 느낌까지는 말입니다.
뭔가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 때를 기다리고 견디는 거겠네요.. 힘내세요.-
zesty
2008/01/19 22:18
잘해준게 없어서 그런지 계속 미련이 남아요 ..
7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동안 잘해준것 보단
못해준것들 해주고 싶었던 것들만 생각이 나네요 . 함께 하고싶은
것들을 해줄수 있고 같이 할수 있는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지만
정작 그녀는 없네요 ..그리고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못난모습만 보이는거 같아서 죄송해요 .제가 요즘 감정조절이 잘
안되서 계속 이런 포스팅만 올리게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마음을 추스려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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